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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광복절 경축식 왜 갈라졌나?

2024-08-15 13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홍 기자, 설마설마 했는데 광복절 경축식이 쪼개져서 진행됐네요. 왜 그런겁니까? <br><br>광복회, 이종찬 광복회장이 정부의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했기 때문입니다.  <br><br>광복회 없는 광복절 행사, 처음이라고 하고요.  <br><br>독립운동 단체들과 따로 행사를 연다고 하니, 야권 인사들도 모두 정부 기념식에 불참하고 여기에 간 겁니다. <br><br>Q2. 따져보죠. 이종찬 광복회장. 왜 불참한다는거에요? <br><br>바로 이 사람,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 반대해섭니다. <br><br>[이종찬 / 광복회장(그제)] <br>"독립기념관이란 자리가 바로 이거 역사와 연결된 건데 부당한 인사가 나면 역사학회에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죠." <br><br>Q3. '부당하다', 어떤게 문제라는 건가요? <br><br>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.<br><br>김형석 관장의 과거 "1948년 8월 15일이 진정한 광복"이란 발언에 '뉴라이트'다, 건국절 제정을 추진할거라고 보는거고요. <br><br>면접 과정에서 나온 '일제시대 조선인 국적은 일본'이란 발언으로 친일 역사관 논란 불거졌죠.  <br><br>광복회장은 독립기념관장 인사로 볼 때, 이승만 전 대통령은 띄우고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로 만들기 위한 뉴라이트의 '거대한 음모'가 있다고 지적합니다. <br> <br>Q4.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백범 김구 선생. 결국 역사 논쟁 같아요? <br><br>대한민국 정부의 건국, 즉 정통성 문제랑 직결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  <br><br>이 두 분은 아시죠. <br><br>백범 김구 선생과, 초대 대통령 이승만 전 대통령입니다.  <br><br>김구 선생하면, 뭐가 떠오르시나요. <br><br>1919년 임시정부 수립이죠. <br> <br>이승만 전 대통령 하면,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입니다.  <br><br>그렇다면 대한민국이 건국된 시점은 언제인가, 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충돌이 있는 겁니다.<br><br>Q5. 아까 이종찬 광복회장이 '김구를 테러리스트 만들려한다'고 반발했었잖아요. 그건 무슨 뜻인가요? <br><br>광복회와 이종찬 회장은 뉴라이트는 1948년을 '건국절'로 제정해서 그 이전 임시정부 정당성을 훼손하려 한다고 보는데요. <br><br>1948년이 건국이라면, 그 이전에 일제 지배들이 정당화될 수 있고, 독립운동을 하고 임시정부를 세운 독립운동가들은 한순간에 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다는거죠. <br><br>그래서 친일 역사관을 막겠다는 겁니다. <br><br>[이종찬 / 광복회장] (오늘) <br>"건국절을 만들면 이승만 대통령에게 건국의 아버지라는 면류관을 씌워주는 것서 뿐. 많은 것을 잃게됩니다. 일제강점을 합법화하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송두리채 부정하게 됩니다. 역사 교육의 중요성과 친일 사관을 뿌리뽑아야합니다" <br><br>Q6. 우려하는 것이 이거다, 오늘도 말을 했네요. 김형석 관장과 대통령실은 뭐래요? <br><br>대통령실은 황당하다고 펄쩍 뜁니다.  <br><br>일단, 김형석 독립기념관장, 수차례 건국절 제정 계획 없다고 밝혔습니다.  <br><br>[김형석 / 독립기념관장 (그제)]<br>"(저는) 건국절 제정을 반대하는 사람이에요. 우리가 광복절이 있는데 그 광복의 의미를 모르고 건국절을 제정하려고 하는 그런 주장을 하느냐라고 그렇게 주장한 뉴라이트들을 반대했거든요." <br> <br>대통령실이 수차례 이종찬 회장에게 "건국절 계획없다, 오해다" 전달도 했다고 하는데요. <br><br>오늘은 대통령실 한 관계자, "있지도 않은 건국절 계획 철회하라는 억지주장에 엄정 대응할거다" 했고요. <br><br>여기에 편승해서 친일 프레임 키우는 야권을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습니다.<br><br>싸우다가도 화해해야할 것 같은 광복절에 이 논란으로 완전히 쪼개진건데요.  <br><br>정치적으로 활용하고 키우기보다 이제 봉합에 나서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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